정부 개방형 팩트체크 플랫폼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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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투입… 연내 시범운영 예정

양한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양한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디지털 미디어 활용이 늘어나자 온·오프라인 미디어교육을 강화하고, 국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팩트체크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는 27일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서 온오프미디어교육 인프라 확대, 국민의 디지털미디어 제작 역량 강화, 미디어 정보 판별 역량 강화, 디지털 시민성 확산 등 4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양한열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개방형 팩트체크 플랫폼은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며 국민들이 올린 팩트체크 대상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 구축엔 3억600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이르면 올해 안에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미디어 리터러시(literacy·문해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3년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춘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미디어교육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10곳에 마련된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미디어교육 거점시설의 확대 구축을 추진하고 누구나 미디어 제작·체험을 할 수 있게 시설·장비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미디어교육#문해력#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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