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자는 사이 입으로? 러 여성 몸에서 1.2m 뱀이…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1일 12시 10분


야외에서 잠을 자고 난 여성의 배 안에서 길이 1.2m에 달하는 뱀이 나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1일 데일리메일 등은 전신 마취한 여성의 몸에서 의료진이 가늘고 긴 물체를 잡아당기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의료진은 여성의 입에 튜브를 삽입해 의문의 물체를 끄집어내면서 “이제 뭐지?”라고 궁금해했다. 이후 꺼낸 물체의 정체를 확인한 의료진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 레바쉬 마을에서 일어났다.

해당 여성은 어느 날 자고 난 후 몸에 거북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몸 안에서 이물질을 확인했고, 즉각 마취 후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황당하게도 의료진이 여성의 입을 통해 꺼낸 물체는 길이 4피트(약 1.2m)의 뱀이었다.

의료진은 “여성이 야외에서 잠을 자는 사이 뱀이 입을 통해 들어간 것 같다”고 추정했다.

다만 어떤 종류의 뱀인지, 얼마나 오래 여성의 몸속에 살아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술을 받은 여성의 상태가 어떤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게스탄 공화국 보건당국도 이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러시아 남부에 있는 자치 공화국으로 산악지대가 많다. 해발 1270m 지점에 있는 레바쉬 마을의 인구는 1만1500 명이다.

레바쉬 마을 주민들은 “그런 사건이 드물게 발생한다며 밖에서 자지 말라”고 경고했다.

일부 사람들은 그 생물이 거대한 기생충일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커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