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291개 세팅 슈퍼볼 우승반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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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총 10.5캐럿으로 제작

사진 출처 캔자스시티 치프스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캔자스시티 치프스 인스타그램
2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 반지가 공개됐다. 캔자스시티는 2일 안방경기장인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선수단에 우승 반지를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들은 반지 상자를 열고 반지를 꺼내 손가락에 끼우며 우승의 감격을 다시 한번 느꼈다.

반지는 다이아몬드 255개와 36개의 순정 루비가 포함된 10.5캐럿 보석으로 세팅됐다. 반지 중앙은 60번째 시즌을 기념하는 다이아몬드 60개와 루비 16개로 채워졌다. 루비 16개는 10번의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서부지구 우승과 앤디 레이드 감독의 6번째 플레이오프 출전을 의미한다. 트로피 모양의 로고 주변은 1970년 이후 50년 만의 우승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50개의 다이아몬드로 채웠다. 반지 상단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122개 다이아몬드가 붙어 있는데 NFL(1920년 창설)의 100번째 시즌(2019∼2020)과 캔자스시티의 22번째 플레이오프 출전을 의미한다.

캔자스시티는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1-20 역전승을 거두고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우승. 레이드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20년 만에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슈퍼볼 우승반지#캔자스시티 치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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