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백년지대계”… 부영그룹, 대학교 전액 장학금 지원 등 교육 사회공헌활동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4일 20시 44분


창신대학교 전경
창신대학교 전경
부영그룹이 교육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창업자 철학 하에 다양한 교육 관련 기부 및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최근 창신대학교에 입학하는 2021년도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신대 재정 기여자로 나선 후 2년 연속 신입생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장학금은 계열에 따라 등록금을 포함해 1년간 560만 원에서 824만 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창신대는 부영그룹의 학교경영 참여 이후 신입생 전원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다양한 교육 지원 협력 및 투자를 통해 2020년도 신입생을 100% 충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부영그룹은 재정기여 참여 당시 이중근 회장의 ‘미래를 위한 투자’ 교육신념에 따라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부영그룹의 교육 관련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창신대 장학금 지원에 앞서 마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산장학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재능이 있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길 바란다”며 “재단 지원을 통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원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 주요대학 12곳에 ‘우정’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을 비롯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교육·문화시설 100여 곳 기부, 전자칠판 기부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을 위한 교육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동남아 등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개를 건립하기 위한 기금을 지원했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동남아 등 20여 개국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칠판 60여만 개를 기증했다. 그동안 기부한 금액 규모는 약 8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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