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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거부 의대생들 “단체행동 잠정 유보…응시기회 요구 아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13 15:01
2020년 9월 13일 15시 01분
입력
2020-09-13 14:56
2020년 9월 13일 14시 5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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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던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다만 국시 재응시에 대한 의대생들의 명확한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대표 40인은 13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어제 응시자 대표 회의 결과, 우리는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면서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체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는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며 “정부가 법안을 재검토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함께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적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관계자는 시험을 치르게 해달라고 구제 요청할 목적으로 단체행동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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