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 미국 내 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뮤지션이 방탄소년단(BTS)으로 집계됐다.
트위터가 3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코로나19가 미국에 확산된 기간 동안 트위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트위터 프롬 홈(Twitter From Home)’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빌보드가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가장 많이 언급된 가수에 올랐고, 래퍼 카녜이 웨스트, 여성 가수 비욘세 순이었다.
BTS는 지난달 2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공개한 이후 열흘 만에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등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웨스트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해 화제를 모았고, 비욘세는 8월 음악과 영상을 함께 선보인 비주얼 앨범 ‘블랙 이즈 킹(Black is King)’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한국 아이돌 그룹 NCT와 에이티즈가 6위, 8위를 각각 기록해 미국 내 ‘K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트위터 언급량 1~9위에 오른 뮤지션들이 모두 비백인들로 채워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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