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개소리” 발언한 與장경태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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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3일 20시 37분



국민의힘은 23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개소리’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대신해 장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5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법사위 힘들겠다”며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개소리’라고 해도 되나요. 개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같은 날 “장 의원의 발언은 국회 모욕일 뿐 아니라 법사위에 대한 모독”이라며 “장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법사위가 정책 질의 위주가 아닌 정쟁, 인신공격 위주로 이루어지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다”며 “유튜브 채널이라 편하게 말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 표현의 부적절함을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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