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소프트, 한글 문서(HWP)용 전자점자생성솔루션 출시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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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소프트(대표 박호성)은 HTML5 기반으로 정보시스템 서버에서 리포팅 툴과 연동하여 민원문서를 점자로 변환하는 전자점자생성 솔루션 ‘eDotXPress Report’에 이어 새로운 솔루션 ‘eDotXPress PDF Converter’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eDotXPress HWP’를 활용하면 개인 PC에 설치되어 있는 한글 프로그램에 전자점자 메뉴가 추가된다. 이후 문서 작성 후 점자변환을 위한 속성만 추가하면 표를 포함한 해당 문서의 내용이 전자점자로 변환되며, 전자점자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전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전자점자를 읽을 수 있다.

함께 출시하는 ‘eDotXPress PDF Converter’는 PDF 전문업체인 이파피루스의 기술지원과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한글 문서(HWP)에 전자점자를 생성하는 ‘eDotXPress HWP’와 점자 속성이 포함된 HWP를 PDF로 변환 시 PDF에 점자파일을 포함하여 유통할 수 있다.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 중인 PDF 변환 서버에 설치돼 점자속성이 포함된 HWP 파일을 PDF로 변환할 때 점자파일이 자동으로 포함되게 한다.

에이티소프트 측은 새로운 전자점자생성 솔루션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금융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보고서, 공문서, 게시판 첨부파일에 적용하면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점자법(제5조)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제21조), 시행령 (제14조) 등에는 시각장애인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점자를 의무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지난 7월에는 시각장애인의 공공기관 문서에 대한 접근성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점자문서 제공을 강화하는 ‘점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기도 해 전자점자생성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박호성 대표는 “eDotXPress HWP는 표의 점역 처리가 기존 프로그램보다 빠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개정 한국 점자 규정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발표한 개정 점자 도서 출판 및 점역 지침을 준수해 활용도가 높다”라며 “추후 MS 워드(Word)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MS Word와 PDF 제품을 통해 민간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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