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은 ‘2020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자로 박도중 서울대병원 교수와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교수, 이정언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박 교수는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의 담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노 교수는 직장암 수술 전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좁은 골반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일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겨드랑이 림프샘에 전이된 유방암이라도 수술 전에 항암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는 연구 성과를 냈다. 김 교수는 ‘한국어판 저위전방절제술 증후군 설문지의 타당성 검증’이란 논문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2000만 원, 나머지 전문가들은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2007년 제정된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올해까지 한국 외과학 발전에 힘쓴 전문가 31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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