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탓에…올해 보신각 ‘제야의종’ 행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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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0일 08시 41분


2018년 12월 31일에 진행된 보신각 ‘제야의종’ 행사.
2018년 12월 31일에 진행된 보신각 ‘제야의종’ 행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달 31일 열릴 예정이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취소됐다. 이 행사가 취소된 건 1953년 시작 이래 처음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진행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6·25 전쟁 이후인 1953년 12월 31일부터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매년 주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가 무산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탓에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기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매년 약 10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왔다.

한편 내년 1월 1일 남산공원에서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 역시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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