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과 인접한 완성형 택지지구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거리가 가까운데다, 교통∙교육∙자연환경 등 인프라도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2기 신도시 공급이 마무리 단계고, 3기 신도시 입주까지도 변수가 많아 몸값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 화성 봉담지구(힐스테이트 봉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의정부 고산지구(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김포 마송지구(대방 엘리움 더 퍼스트)에서 연말까지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진행돼 입주 시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먼저 봉담지구는 봉담 1지구 2지구로 나뉜다. 총 계획 인구만 4만5000명에 달한다.
이곳에서 연내 아파트 공급도 앞두고 있다. 봉담 2지구 B-3블록 일원에서는 현대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힐스테이트 봉담’을 12월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로 조성 예정이다. 청약통장 유무, 소득수준(일반공급 기준),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전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구간),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으로 진입이 용이하다.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도 이용 할수 있다. 힐스테이트 봉담 바로 옆에는 유치원(예정)과 수현초, 수현중(예정)이 나란히 위치해 교육 인프라도 잘 갖췄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예정돼 있다.
고산지구는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약 130만㎡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로, 북쪽으로는 민락지구와 이어진다. 현재 공공주택 15개 블록(9993가구), 단독주택(134가구) 등 총 1만127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로 조성이 마무리 단계다.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총 2407가구가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실수요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은 물론 택지지구 내 희소성이 높은 대형 타입까지 다채로운 면적으로 구성했다. 시공은 한양, 보성산업이 맡는다.
마송지구도 최근 뜨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서울 강서구까지 이어지는 김포대로를 끼고 있으며, 김포골드라인 구래역도 이용하기 좋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개선된다.
이곳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의 ‘김포마송지구 대방 엘리움 더 퍼스트’가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59~84㎡, 총 841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전역으로 전월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3기신도시도 입주까지 최소 수년이 남은 상황이어서 연말까지 공급될 택지지구 내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도입됐고, 공공지원 민간임대도 선보이는 등 공급방식이 다양해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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