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상품성을 개선한 ‘2022년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연식변경을 거친 트레일블레이저는 가격 인상 없이 기본 파워트레인 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차급을 넘어서는 상품성으로 수출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 중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업그레이드를 거쳐 국내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라며 “2020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파워트레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하면서도 판매 시작가격을 동결해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GM은 기본 트림에 적용했던 1.2리터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을 상위트림에 적용되는 1.35리터 가솔린 E-터보 엔진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GM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을 통해 최적 배기량으로 우수한 엔진 성능과 효율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1.35리터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출력과 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해 경쾌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고출력 엔진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지만 별도의 가격 상승 없이 시작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편의사양으로는 기본 사양을 강화하고 옵션 패키지를 재구성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LT트림에 각각 79만 원, 64만 원 상당 E-터보 패키지와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가격 상승폭은 기존 모델 대비 78만 원으로 최소화했다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액티브(ACTIV) 모델에는 신규 18인치 머신드 알로이 휠과 타이어, 내·외관 블랙 보타이 디자인, 79만 원 상당 컴포트 패키지 등을 기본 사양으로 구성했지만 동이 사양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낮췄다.
일부 옵션과 외장 컬러를 보강하기도 했다. LT와 프리미어 트림에 적용 가능한 컴포트 패키지에 동반석 통풍시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 아가타 레드와 미드나잇 블루 외장컬러는 신규 컬러인 밀라노 레드와 모나코 블루로 변경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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