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주소 개인정보 유출 방지해야[내 생각은/이광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0일 03시 00분


요즘 집집마다 택배를 이용하지 않는 집이 없을 것이다. 택배를 한꺼번에 여러 번 받은 날 주소란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쇼핑몰마다 개인정보를 가리는 ‘***’ 표시가 제각각이었다. 택배 하나는 이름 마지막 글자, 다른 하나는 휴대전화 번호 가운데를 가렸다. 또 다른 하나는 전화번호 마지막 자리를 별표로 가렸다. 택배 송장 여러 개를 조합하면 신상 명세가 쉽게 드러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쓰레기장에 버려진 택배상자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여러 차례 보도됐다. 이번 기회에 회사마다 제각각인 개인정보 보호 방식을 일괄적으로 통일한다면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택배상자를 버릴 때도 송장을 제거해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일을 막아야겠다.

이광옥 강원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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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주소#개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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