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선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종사자 19명·가족 및 지인 2명)이다.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천 물류센터와 연계된 전 물류센터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로젠택배 측은 “확진자 및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금일 이천 물류센터 인력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및 해당 인력에 대한 자가격리를 진행했다”며 “금일 부득이하게 집하중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물류센터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 재개 여부는 30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젠택배 측은 “검사 결과가 30일 나올 예정이다. 30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로젠택배는 택배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44%), 한진·롯데택배(각 12%) 등에 이어 국내 4위권이다.
특히 로젠택배는 개인 쇼핑몰 등 개인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쇼핑몰 등은 집단감염 상황을 알리며 택배 배송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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