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 시행을 2년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 여행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감안해 적용 시기를 2023년 4월 1일로 늦췄다.
대한항공은 좌석별 마일리지 적립률을 개편하고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스카이패스’ 전면 개편안을 2019년 12월 발표한 바 있다.
새 마일리지 제도 적용이 연기되면서 내년 2월로 예정됐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 시행은 2024년 2월로 미뤄졌다. 대한항공은 또 자사 탑승 실적으로 한정했던 우수회원 자격 취득 기준을 스카이팀 항공사 탑승 마일리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완화했다. 이번 조치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를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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