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8일 전 시민에게 ‘스마트워치’(웨어러블 스마트 밴드)를 보급해 개인의 건강관리를 서울시 행정영역으로 흡수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건강관리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형 밴드를 전 시민에게 보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개인의 운동량, 건강정보의 기록과 전송을 통해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개개인의 위치정보를 기기 내(On Device)에서 분석하고 파악하겠다”며 “일정 수준의 건강 미션을 완료하면 일상에서 사용가능한 마일리지, 바우처, 문화상품권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정부가 ‘스마트 네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민(600만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것을 들었다.
실제 활용 방안으로는 병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각종 질환에 대한 전조 증상을 체크할 수 있어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위기에 처한 시민에 대한 발 빠른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마트워치 보급 방식은 학령기 이상(8세 이상)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되 희망자를 우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오 전 시장은 대한간호협회와의 간담회에서는 “간호사들에게 평소도 감사하지만 오늘은 더 각별하고 노고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간호사 처우 개선뿐 아니라 서울시장 재임 시절 현장전문성과 인사정책이 빛을 본 것처럼 현장 중심의 재가 중심 지역사회, 통합방문간호사 제도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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