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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與대선후보 경선 연기? 이낙연·이재명 동의있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18 09:59
2021년 2월 18일 09시 59분
입력
2021-02-18 09:46
2021년 2월 18일 09시 46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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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최고위원. 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당내 일각에서 터져나온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동의가 없이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에서 공식적이든 비공식으로라도 무게 있게 논의된 적은 전혀 없는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내에서 이른바 ‘대선 경선 연기론’이 불거졌다. 민주당 당헌 88조에 따라 대선 180일 전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규정을 대선 120일 전 정도로 늦추자는 주장이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 수원=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이미 규정이 명시됐는데 이 규정을 바꾸려고 하는 것 아니냐. 규정을 바꾸려고 하면 당원들의 압도적이고 분명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나 이재명 지사나 현재 대선 후보군들은 9월 중심으로 준비해온 분들 아니냐. 이 분들의 동의가 없이 지도부에서 진행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관련해서 한 발언이 없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못 들어봤다”면서 “비공식 자리에서도 이야기된 바 전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지사는 최근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이같은 주장에 나온 데 대해 “정략적이고 명분없는 황당한 얘기”라면서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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