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선]공동 위원장만 11명… 10일 첫 회의
‘대선 전초전’ 총력 지원 나서기로
李, 가덕신공항 특위도 진두지휘
더불어민주당이 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4·7 재·보궐선거 대응체제로의 전환에 나섰다.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8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이낙연 대표가 김태년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4·7 재·보궐선거 중앙선대위 구성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제가 책임을 맡고 거당적으로 선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당은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모든 역량을 후보자 지원과 지역 발전 공약 수립 등 선거 지원에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0일 선대위 첫 회의 개최를 고려 중이다.
이 대표는 선대위원장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특별위원회’도 직접 지휘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 공약을 앞세워 부산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특위 간사를 맡은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올해 추석 전에 완료하고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춘 후보도 “민주당 부산시장이 하루빨리 가세해서 그 이후 과정도 더 압축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인 만큼 당 차원의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선대위 역시 대선 수준으로 꾸려졌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당 최고위원 전원과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서울 선거지원단장), 김정호 의원(부산 선거지원단장)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대책본부장은 박광온 사무총장, 정책비전본부장은 홍익표 정책위의장, 의원선거지원본부장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종합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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