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7000만원 고지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51분 기준으로 1비트코인이 7036만 2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5시 13분 7000만원을 넘어선 뒤 한때 7059만 4000원까지 올랐다.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1비트코인이 이날 오전 5시 24분 7000만원을 기록했고 한때 7089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비트코인이 700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달 16일 5만 달러를 기록한 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부정적 평가 여파 등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부터 다시 반등해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 어치 구매하고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공시한 것 등이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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