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의 공통문항과 글자 수가 모두 줄어든다. 자소서를 폐지하는 대학들도 늘어난다.
17일 진학사는 학종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확인해야 할 ‘2022학년도 자소서 변경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자소서 문항 수 축소다. 자소서는 공통문항과 자율문항으로 구성되는데 기존 3개였던 공통문항이 올해부터는 2문항으로 줄어든다. 재학 중 학습 경험과 의미 있는 교내 활동이 1번 문항으로 통합됐다.
글자 수도 각각 1000자와 1500자에서 통합 1500자로 줄었다.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의 실천 사례였던 기존의 3번 문항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으로 변경됐다. 글자 수도 기존보다 200자가 줄었다. 필요시 대학별로 1000∼1500자 추가할 수 있었던 ‘자율문항’ 역시 이제 800자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를 폐지하는 대학도 늘어난다. 대입에서 자소서가 전면 폐지되는 것은 2024학년도다. 그러나 올해부터 자소서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서울권 대학 중 고려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가 올해부터 자소서를 폐지한다. 경기권에서는 단국대가 자소서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양대는 이전에도 자소서를 요구하지 않았다.
지방거점 국립대학 역시 대부분의 대학이 자소서를 보지 않는다. 다만 모든 대학이 자소서를 폐지한 것은 아닌 만큼 수험생들은 각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2022학년도 전형 계획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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