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이전 수요 흡수 기대 ‘광명 티아모 IT타워’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22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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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티아모 IT타워 투시도
광명 티아모 IT타워 투시도
1만 세대 규모 주택 개발사업 추진, 배후수요도 풍부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꾸준한 수요 유입이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노후화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인근은 갈아타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 여겨볼 만하다.

조성 시기가 오래된 산업단지는 최소 10년 이상의 노후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워라밸, 기업복지 등 최근의 기업에서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다 보니 이미 구축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도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노후화 산업단지 인근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6월 경기도 광명시에 분양했던 지식산업센터 ‘현대테라타워 광명’은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해당 단지 인근으로는 1960년대 조성된 국내 최초 국가산업산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산·구로디지털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현재(3월 16일 기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산·구로디지털산업단지) 내 입주해 있는 124개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무려 96곳이 2011년 이전에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 내 10년 초과 노후 지식산업센터의 비율이 77.42%에 달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 신규 지식산업센터 ‘광명 티아모 IT타워’가 들어선다.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6,670㎡, 총 458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광명 티아모 IT타워는 반경 약 1.5㎞ 내 노후화가 진행 중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기업체 이전 수요 흡수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5,400세대, 2025년 완료 계획)와 구름산 도시개발지구(5,096세대, 2025년 완료 계획) 등 약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반경 2㎞ 내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독산역을 통해 강남 및 용산, 시청 등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도로망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도보권 내 2019년 말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인천지하철 2호선 독산연장선 우체국사거리역이 신설(추진중)될 계획이다. 특히 우체국사거리역과 2정거장 거리의 신독산역은 2024년 개통하는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안산·시흥 및 여의도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접해 있는 ‘광명 시흥 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노선, 예타 중인 제2경인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까지 예정돼 교통망이 더욱 좋아진다. 교통망 구축시 여의도까지 20분대(GTX 환승시,) 서울역까지 25분대(2호선 환승)에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부간선도로는 현재 지하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산대교 남단~금천IC 구간의 사업이 마무리되면 차량을 통한 여의도, 마포, 광화문·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통된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명~서울고속도로도 공사중으로 오는 2025년 개통시 수도권 서남부 주요 도시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광명 티아모 IT타워 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센트럴스퀘어빌딩)에 위치해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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