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뉴스 가운데 톱 5를 선정했다.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연예·건강 등 분야 별로 인터넷 독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뉴스들이다. 지난 주(3월 21~26일) 뉴스의 인물은 단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다. 그에 관련된 말한마디, 일거수 일투족이 거의 매일 클릭 수 최상위권에 올랐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 및 선거운동, LH 비리가 그 뒤를 이었고, 사회분야에서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기사가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스포츠분야에서는 여자배구. 20일(금) 열린 V-리그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뉴스가 우울한 소식이었던 한-일전 축구 참패보다 더 많이 찾아본 뉴스였다.
1위 <윤석열 ‘101세 철학자’방문…퇴임 후 첫 외부일정> (22일·월) 윤 전 총장이 4일 퇴임 후 칩거하다 첫 외부 일정으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실 정치 참여를 앞둔 윤 전 총장의 구상과 의중이 처음으로 드러난 상징적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윤석열 전 총장에게 “이대로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없다. 더 늦으면 바로잡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90)와 김 명예교수 간 친분도 있어 만남과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2위 <吳-安 단일화 여론조사 응답률 높아… 이틀 예상 깨고 하루만에 끝>(23일·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는 단일화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하루 만인 22일 오후 8시 반경 마무리됐다. 최소 이틀이 걸릴 것이라 예상됐지만 이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조사가 마무리된 것. 응답률도 통상의 여론조사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 결과는 오세훈 후보가 오차범위 밖 승리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결하게 됐다.
3위 <LH 직원들, 지방 정착용 특공아파트 113채 전매 차익>(24일·수) LH 직원들은 본사를 경남 진주로 옮기는 과정에서 정부가 주택 특별공급(특공)한 아파트 1373채 가운데 113채(8.2%)를 되팔아 시세 차익을 거뒀다. 불법은 아니지만 세금으로 제공한 편의를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이다.
4위 <“구미 3세여아 친모 진료기록 찾아라” 산부인과 170여곳 압수수색나선 경찰>(24일·수)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친모 A 씨(48)의 임신과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의원 17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혈액형 진료 기록을 통해 A 씨가 숨진 아이를 바꿔치기한 단서를 잡고 추적 중이다.
5위 <“어우흥은 잊으세요. 오늘 다 미칠 겁니다”> 여자배구 정규리그 1위팀 GS칼텍스의 주장이면서 리그 MVP 이소영(27)의 인터뷰. 이소영은 26일부터 열린 흥국생명과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도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배구여제 김연경(33)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은 어림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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