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타임은 27일(현지 시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타임100(TIME100)’ 목록을 발표했다.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한 ‘타임100’은 당초 인물(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만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타임100’ 기업은 총 5개 부문(개척자, 리더, 혁신가, 타이탄, 파괴자)으로 나눠 각 부문 별로 20곳씩 뽑았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타이탄)과 하이브(개척자) 2곳만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하이브에 대해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 시작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음악 산업에서 약자(underdog)였지만,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로 급부상했다”며 “이제는 디즈니처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 등 산업 확장에 눈길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100대 기업에는 애플(리더), 구글(타이탄), 테슬라(파괴자)를 포함해 페이스북, 디즈니, 넷플릭스, 모더나, 존슨&존슨 등이 포함됐다.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 오트밀로 우유를 만드는 ‘오틀리’, 메타버스 기업인 ‘로블럭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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