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오늘부터 약국 등 전국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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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9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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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개입 1만6000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뉴시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목 허가가 내려진 SD바이오센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한미약품이 유통해 약국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29일 온라인팜을 통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빠르면 이날부터 약국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일반 고객용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개입 1만6000원이다.

자가검사키트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직접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15~30분 안에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표준검사인 유전자 증폭(PCR) 방식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정식 검사법에 비해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인이 신속한 확진 검사가 어려울 경우에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무증상자에 대해선 검증이 돼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결과가 음성일 경우라도 가짜음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은 반드시 준수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별도로 PCR 검사를 받으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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