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민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업 유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양구군이 발표한 ‘2020년 양구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양구군민이 생각하는 인구 증가 방안은 기업 유치가 37.1%로 가장 많았다. 출산장려 정책 지원(19.4%), 귀농·귀촌 인구 지원(17.9%)이 뒤를 이었다. 양구군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2114명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양구군의 현안인 군부대 이전 및 병력 감축 대책으로는 ‘군부대 유휴부지 개발’이 40.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군 장병 외출·외박 일수 확대 건의(24.3%), 위수지역 해제 유보 건의(15.2%),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건의(14.7%) 순이었다.
귀농·귀촌에 대해서는 군민 46.9%가 ‘호감’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보통과 비호감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각각 43.8%와 9.3%였다. 호감 이유로는 ‘인구 증가 기여’가 47.3%였고 일손 돕기 등 지역 경제 기여(29.6%), 마을 분위기 개선(12.3%)이 뒤를 이었다.
교육 환경에 대해서는 교육·문화 관련 정보접근성 미비(29.2%)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고, 공교육기관의 부실(23.9%), 사설교육기관의 부족(21.2%) 순으로 응답했다.
영·유아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맞춤식 보육서비스 확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25.4%), 보육료 지원대상 확대(25.2%) 등이었다. 고용 지원정책으로는 일자리 확대(45.9%), 기업 유치 및 고용 촉진(19%), 취업 알선(14.9%), 직업 훈련(10.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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