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인구 늘리려면 기업유치 가장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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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민 설문 조사

강원 양구군민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업 유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양구군이 발표한 ‘2020년 양구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양구군민이 생각하는 인구 증가 방안은 기업 유치가 37.1%로 가장 많았다. 출산장려 정책 지원(19.4%), 귀농·귀촌 인구 지원(17.9%)이 뒤를 이었다. 양구군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2114명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양구군의 현안인 군부대 이전 및 병력 감축 대책으로는 ‘군부대 유휴부지 개발’이 40.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군 장병 외출·외박 일수 확대 건의(24.3%), 위수지역 해제 유보 건의(15.2%),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건의(14.7%) 순이었다.

귀농·귀촌에 대해서는 군민 46.9%가 ‘호감’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보통과 비호감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각각 43.8%와 9.3%였다. 호감 이유로는 ‘인구 증가 기여’가 47.3%였고 일손 돕기 등 지역 경제 기여(29.6%), 마을 분위기 개선(12.3%)이 뒤를 이었다.

교육 환경에 대해서는 교육·문화 관련 정보접근성 미비(29.2%)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고, 공교육기관의 부실(23.9%), 사설교육기관의 부족(21.2%) 순으로 응답했다.

영·유아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맞춤식 보육서비스 확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25.4%), 보육료 지원대상 확대(25.2%) 등이었다. 고용 지원정책으로는 일자리 확대(45.9%), 기업 유치 및 고용 촉진(19%), 취업 알선(14.9%), 직업 훈련(10.3%) 등을 꼽았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양구군민#설문조사#기업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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