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사진)가 워싱턴에 세워질 ‘6·25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에 25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를 지원하겠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메릴랜드주는 미국 주정부 최초로 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을 통해 앞으로 세워질 추모의 벽 유지 및 보수에 25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호건 주지사는 “6·25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용감한 영혼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국제적 노력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새로 만들어질 추모의 벽은 헤아릴 수 없는 전쟁의 희생과 그 대가로 얻은 자유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아내로 둔 그는 21일 오전에는 6·25 참전용사를 만나 “아내는 늘 6·25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자신도 이곳에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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