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AI기반 의료시스템 운영 내달부터… 4차 산업기술 적극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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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드론,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행정에 도입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AI 기반 인공의료시스템이 운영된다. 소방 구급대원이 소방차에 설치된 ‘AI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심전도와 혈압·맥박 등 질환 중증도를 확인해 맞춤형 응급처치를 하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식이다. 고양소방서와 동국대병원, 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이 협력한다.

드론 기술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도심지 열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지도는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대비시설 설치 위치를 정하고 지구 온난화를 대비한 녹지를 조성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시는 지난해 유동인구와 교통사고 다발 지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BIGTORY)’를 만들었다. 올해 말까지 16억 원을 들여 급경사지와 교량 등 146곳의 사고위험 정도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확인한 뒤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고양시#ai기반 의료시스템#4차 산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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