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걸음 기부 캠페인 ‘하나 그린 워킹 챌린지’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생활 속 걷기를 통해 개인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과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설치한 뒤 ‘하나 그린 워킹 챌린지’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마치면 걸음 수가 자동으로 측정된다. 한 달 동안 전체 참여자의 누적 걸음 수가 3억 걸음을 넘으면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기부금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5일 이상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반려나무를 준다. 임직원과 고객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며 사회적 가치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앞서 올해 3월 말 하나금융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헌 옷 기부 캠페인 ‘해봄옷장’도 진행했다. 계절·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의류를 기부받아 국내 취약계층과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난민들에게 지원했다. 지난해 여름에 진행한 ‘쿨쿨옷장’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의류 나눔이었다. 하나금융은 “의류 재사용으로 자원 순환, 탄소배출 감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해봄옷장에 참여한 한 하나금융 직원은 “내가 기부한 옷들이 이웃도 돕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하나 그린 스텝 5’, ‘하나 용기내 챌린지-선(善)블러 캠페인’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하나 그린 스텝 5는 △절전 모드 전환하기 △개인 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직장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션들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캠페인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선블러 캠페인은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들도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식으로 간단히 참여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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