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준 따져 지속가능한 기업에 투자… 그린뉴딜 펀드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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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시가총액-재무비율-유동성 등 반영
총 4단계 투자과정 거쳐 종목 선정
환매수수료 없고 보수는 연 1.21%

신한금융투자는 높은 수준의 기업 책임 의식을 지닌 회사에 투자해 투자수익 보호 및 강화를 추구하는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들을 투자에 반영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하고 단순히 ‘착한기업’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ESG 기준이 낮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파업, 소송, 부정적 여론과 같은 다양한 위험이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한다. 비재무적인 위험 점검 강화 및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진화된 투자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펀드는 이렇듯 ESG를 고려해 투자하기 위해 재무적 요소와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살피면서 투자한다. 환경 요소의 경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환경 규제와 좌초자산 등의 재무제표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회피한다. 또 그린뉴딜 수혜주, 기업별 배출권구매비용 등 규제준수비용 관련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다.

사회적 요소에서는 인적자원, 브랜드 이미지 등 무형자산의 중요도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점검해 투자의사 결정에 반영한다.

또한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주주 친화적 경영정책 수립, 내부통제 체제 및 감시기구를 보유한다. 그리고 기업 활동에서 이해관계자들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지도 살펴본다.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은 기존 ESG 평가를 통한 접근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위험대비 수익률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ESG 관련 다양한 이슈, 테마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에 30%를 투자하며 정부 정책 및 환경 규제 수혜주에 집중한 선별 투자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투자과정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코스피 전 종목에서 시가총액, 재무비율, 유동성을 반영해 투자가능 종목을 구성한다. 다음 단계로 투자가능 종목 내 외부자문 기준 최하위 등급 종목 등을 배제한다. 3단계에서는 계량화된 점수를 반영해 재무측면에서 산업변화, 매출 이익 분석을 통해 투자대상 종목을 선정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각각 통합점수와 업종 및 종목별 지속가능테마를 반영한 종목을 선정한다.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은 신한자산운용의 철저한 상향식 리서치를 통해 기업을 선별한다. 하지만 평가 대상이 기존 재무제표 위주의 분석에서 재무항목 이외의 비계량적인 항목에 대한 평가로 확대됨에 따라 분석 기능의 확장을 위해 ESG전문평가 기관 두 곳으로부터도 ESG관련 자문을 받는다. 즉, 신한자산운용의 기업분석 리서치에서 재무분석 및 ESG 주요 지표 측정을 통한 분석을 통해 자체 ESG평가 등급을 결정한다. 외부 ESG 자문사에서 각종 이슈 보고서 자문을 받는 형식으로 투자 기업에 대한 리서치가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는 책임투자를 통해 고객, 사회, 환경을 대하는 철학과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운영할 것”이라며 “사회·환경·변화를 주도하는 회사에 투자하고 철저한 재무분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ESG 분석을 결합해 단기적 변수에 적응력이 높고 장기성과를 제고하는 강한 포트폴리오 완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했다.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 펀드의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보수는 연 1.21%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1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이 채권은 만기 3년, 금리 연 1.5%의 원화 채권으로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money&life#기업#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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