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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물 걸려 죽는 상괭이 보호” 전북도, 탈출 장치 부착 추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5-27 03:00
2021년 5월 27일 03시 00분
입력
2021-05-27 03:00
2021년 5월 27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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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그물에 걸려 폐사하는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해 안강망 그물에 탈출 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 동부 연안에 살며 ‘웃는 고래’로 불리는 상괭이는 국내 서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어업활동에 따른 혼획 등으로 해마다 10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정부는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탈출 장치는 상괭이가 가장 많이 혼획되는 안강망 그물에 설치한다. 안강망 그물을 사용해 근해와 연안에서 멸치, 참조기, 갈치 등을 잡는 군산시 고창군 부안군의 112척 어선이 대상이다.
이 장치는 그물에 들어온 상괭이가 빠져나가도록 유도망과 탈출구로 구성됐다. 그물 1개당 50만 원이 지원되며 700여 개를 설치한다.
이용선 전북도 수산정책과장은 “탈출 장치가 해양보호생물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상괭이
#전북도
#탈출 장치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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