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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서 본전 뽑으려고…전복 100여개만 퍼담은 中여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7 21:30
2021년 5월 27일 21시 30분
입력
2021-05-27 21:30
2021년 5월 27일 21시 3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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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서 값비싼 전복만 주워담은 여성이 눈총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왕이통신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성 친황다오에 사는 한 여성은 해산물 뷔페에 방문했다. 이 뷔페는 118위안(약 2만 원)만 지불하면 시간 등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촬영된 영상 속 여성은 커다란 접시에 100여개의 전복만 담아왔다. 그는 다른 접시에 껍질을 분리해놓고는 전복을 까서 먹는 데에 열중했다.
가게 사장은 여성의 행동에 다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그는 여성의 테이블로 다가가 “전복 맛있느냐” “다 먹을 수 있느냐” “전복을 좋아한다고 다른 음식은 안 먹는 것이냐” “얼마 냈지? 118위안 맞냐 틀리냐” 등 다소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여성은 사장의 물음에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민망한 듯 어색한 웃음만 지어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 손님 참 이기적이다” “시간 제한도 없는데 조금씩 담아 먹어야지” “남기면 벌금 부과하라” “다른 손님들은 전복 구경도 못했을 듯” 등 지적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사장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손님이 민망했을 듯”, “그럼 시간이나 음식 담아가는 제한을 두던가” “다 먹으면 문제 없지 않느냐” 등 사장의 언행을 문제 삼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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