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김이재 지음·쌤앤파커스)=에르메스, 샤넬, 월마트…. 지리학자인 저자는 이들 브랜드의 창업주들이 많은 곳을 다니며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음을 보여준다. 영국, 네덜란드는 지리 연구에 앞장서며 힘을 키웠다. 지도를 읽는 능력인 지도력(地圖力)이 부와 권력으로 이어진 사례들을 조목조목 짚는다. 1만6800원.
○동물의 정치적 권리 선언(앨러스데어 코크런 지음·박진영 등 옮김·창비)=동물이 인간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인간과 동물이 얽혀 사는 공동체의 현실을 감안할 때 동물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정치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만3000원.
○건강한 건물(조지프 앨런 등 지음·이현주 옮김·머스트리드북)=보건 및 경영 전문가들이 건물의 실내공간을 개선해 건강과 생산성을 증진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건물을 건강하게 설계하면 구성원들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시각을 담았다. 1만8000원.
○짜장면(정명섭 지음·북오션)=추리, 역사, 청춘드라마, 퇴마, 환상소설의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짜장면에 얽힌 이야기들을 엮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짜장면의 역사와 안타까운 사건, 가슴 아린 추억을 담았다. 1만4000원.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그레임 개러드 지음·김세정 옮김·다산북스)=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정치 철학사를 공자와 플라톤, 누스바움 등 30명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세계사를 좌우한 정치 이념을 세운 인물들의 삶과 세계관을 다뤘다. 1만7000원.
○신종족(이동순 지음·시와에세이)=시인은 소통과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사람 냄새나지 않는 군상들을 신종족이라 부른다. 고립과 단절을 되풀이하는 삶을 사는 ‘혼족’이 주제어다. 개인화되어 가는 현대와 문명에 대해 비판적인 해학을 담았다. 1만2000원.
○소크라테스, 사랑이 뭔가요?(노라 크레프트 지음·배명자 옮김·예문아카이브)=저자는 책에서 가상의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이곳에 초대된 소크라테스, 프로이트 등 8인의 실존철학자들은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는 사랑의 다양한 속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1만4500원.
○다이버시티(신완선 지음·더난출판사)=한국 대학은 등급이 고착화된 상황이다. 저자는 서열을 떠나 진정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배출하기 위한 조건으로 현행 입시제도 혁신과 다양성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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