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이달 초 그룹 각 계열사를 대상으로 상생경영 기조를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GS는 협력회사가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닌 동반성장의 파트너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자금 지원, 기술개발 지원, 교육 및 훈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협력사 구매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세금계산서 수취 후에도 이를 7일 이내에 바로 지급한다는 방침을 지키고 있다.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는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3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억5000만 원 상당의 여수사랑 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한 최고경영진들로 구성된 ‘GS건설 동반성장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 최고경영진과 협력사 CEO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그레이트 파트너십 동반성장 협의회’와 ‘자이(Xi) CEO 포럼’도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은 중소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월 단위 대금 지급이 아닌 10일 단위 100%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GS25 가맹 경영주 대상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본부와 가맹 경영주 간 상생협력협약 체결을 통해 전기료 지원, 신선식품 폐기 지원, 경영주 무료법률 자문 서비스,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상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동반성장에 나섰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해외 판로를 열어주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수출지원시스템을 활용해 본사가 직접 중소기업 상품을 사들인 다음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재고 부담 및 현지 유통의 어려움을 대신하며 협력업체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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