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 홈플러스의 ‘착한 소비’ 캠페인에 고객들이 마음을 열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라벨을 사용하는 대신 브랜드와 상품명, 제조일을 페트병에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인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출시 한 달만에 134만 병이 팔렸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고객이 상품 구매만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가 기획한 착한 소비 상품이다. 회사 측은 고객이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덜고,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방식의 친환경 소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달 22일 출시한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한 달도 되지 않은 26일 만에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2L 62만 병, 500mL는 72만 병 등 무려 134만 병이 팔렸다. 2L 상품의 라벨 한 장당 무게가 약 0.8g, 500mL는 약 0.3g인 것을 감안하면 약 710kg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게 된 셈이다.
홈플러스의 환경 경영에 대한 투자는 최근 주주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이니셔티브를 펼쳐 나갈 구상을 밝히며 가속도가 붙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무라벨 생수 외에도 PB 상품에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지양하기 위해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로 용기를 교체하고 있다. 또 친환경 용기 및 신소재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홈플러스는 상품과 서비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환경을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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