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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정마을 상생화합 공동선언식 개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6-01 03:00
2021년 6월 1일 03시 00분
입력
2021-06-01 03:00
2021년 6월 1일 03시 00분
임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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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50억원 규모 지원금 조성”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31일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상생 화합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로 빚어진 갈등을 해소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정마을회 요청으로 마련된 공동선언식에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과오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해군기지 입지 선정과 건설 과정에서 제주 도정의 과오를 사과하고 강정마을회와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2009년 12월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절대보전지역 변경 및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 처리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체결한 상생협약서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250억 원 규모의 ‘강정지역 주민공동체 회복 지원금’을 조성한다. 강정마을회와 협의해 기금을 운용하고 크루즈선박 입항료와 접안료 등에서 일정 금액을 기금에 보탤 계획이다.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측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주민과 도민사회를 상생협약 협의 과정에서 제외시켰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노력을 담아야 진정한 상생협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
#강정마을회
#상생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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