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제29회 천체사진 공모전에서 공양식 씨의 작품 ‘니오와이즈 혜성’(사진)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니오와이즈(NEOWISE) 탐사위성이 지난해 3월 27일 발견한 33번째 혜성이다. 공 씨는 지난해 7월 18일 경북 봉화에서 이 혜성을 촬영했다. 혜성의 전체 모습과 핵에서 분출되는 구조, 혜성의 특징인 흰 먼지 꼬리, 푸른 이온 꼬리 외에 붉은 나트륨 꼬리까지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심우주, 지구와 우주, 태양계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194점의 사진과 그림, 동영상 가운데 27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이 심사 기준이 됐다.
심사위원단은 “예년에 비해 응모작 수가 늘고 작품 수준도 높아져 천체 사진에 대한 국민 관심을 반영했다”며 “심우주 분야 작품들의 기술적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천문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체사진 공모전은 국내 아마추어 천문학 발전과 천문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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