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사진 오른쪽)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노사관계 혁신 및 기업 세액 등 현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오후 국회를 방문해 지난달 초 취임한 송 대표를 경제단체장 차원에서 예방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사관계 선진화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하고 “비타협적 노사관계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정부 여당에서 중심을 잡고 노동개혁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 세제 관련 요구도 이어갔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쟁국들은 기업의 조세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미래차, 바이오 같은 유망 산업에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세액 공제 확대 등 지원책 마련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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