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작은 발전이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사진)는 31일 ‘2021 P4G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하고 경제성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P4G는 정부와 기업, 시민 사회가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맞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다.
김 대표는 정상회의 폐막일인 31일 에너지 세션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함께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기존 생산 설비를 활용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소개했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은 올해 3월 글로벌 가스터빈 업체인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를 인수해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확보했다.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효과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가상발전소 기술 업체 그로잉에너지랩스의 사례를 들며 “다양한 에너지 소비 패턴을 지닌 도시에서는 수요와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효율적으로 탄소를 감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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