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Case Study:]ESG 부상의 이유는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1년 5월 2호(32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2021년, 왜 ESG인가?

오늘날 바람직한 ESG경영 모델을 세우려면 왜 ESG가 지금 글로벌 이슈로 부상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ESG경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돼 온 주주 중심 자본주의에 대한 도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 논의, 급증하는 빈부격차와 불평등, 중국의 부상 및 세계 경제 중심의 이동 등 거시적인 변화들이 영향을 미쳤다. ESG 경영의 핵심인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적 관계 형성은 경영학에서 CSR, 지속가능 경영 등으로 지난 40여 년간 논의돼 왔다. ESG연구회가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 즉 ESG 효과와 필요성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짚어 설명한다.

불황때 신시장 찾은 두산인프라코어

○ Case Study

건설 경기가 불황의 터널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2017년, 글로벌 7위 건설기계회사 두산인프라코어는 오히려 남들이 가지 않은 블루오션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추진했다. 먼저 서로 다른 부서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통합 연결하기 위해 미국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소규모 애자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DI360이라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신사업 영역으로도 DI360의 활용을 확대해 업무 간 시너지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