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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시, 중고교생 대상 ‘100원 버스’ 10일부터 시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6-04 04:50
2021년 6월 4일 04시 50분
입력
2021-06-04 03:00
2021년 6월 4일 03시 00분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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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1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가계 경제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낮춘다.
현재 중고생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100원을 할인받아 1100원을 낸다. 하지만 10일부터는 1100원을 할인받아 100원만 내면 된다. 할인된 요금은 이용 실적에 따라 순천시가 운수회사에 지원한다.
순천시는 2018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0원 시내버스를 운행해 시민에게 호응을 얻고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0원 시내버스는 부모 등 타인의 교통카드로 탑승 때에는 확인 절차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순천시 관계자는 “중고생 100원 시내버스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가계 경제의 부담을 덜어주고 운수회사의 경영 여건 개선과 이용 승객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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