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9일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총장을 차기 총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KBL을 이끌게 된 김 총재는 경북고, 동국대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과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체육회 고문이면서 KCC의 계열 법인인 KCC글라스의 고문을 맡고 있다. 대학 총장 출신이 KBL 총재가 된 것은 처음이다.
KBL은 2018년부터 10개 회원사가 돌아가며 총재를 맡고 있는데 이번에는 KCC에서 총재를 추대할 차례였다. KCC 관계자는 “새 총재가 학계와 법조계 등에서 쌓은 경륜과 덕망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중흥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는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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