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이 3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229개 업체가 참여해 500개 부스를 운영했다. 소형 배터리부터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까지 다양한 분야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3일 동안 관람객 3만여 명이 방문해 배터리 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표 배터리 3사가 총출동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배터리 3사는 단순히 배터리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전기차 모델을 전시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배터리 컨퍼런스 2021’은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배터리 시장 방향성과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관계자 약 47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열렸다. 인터배터리와 함께 전기차 전시회인 ‘xEV 트렌드코리아’도 바로 옆 전시관에서 열렸다. 배터리 시장과 전기차 시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이뤄졌다.
인터배터리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춘 전시회를 개최해 3만 명 넘는 관람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전시회가 배터리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배터리 시장 미래를 조망하고 미래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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