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과 관련해 “국내 언론에서 자랑스러운 G8 국가로 보인 대한민국 위상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아쉽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에 지적과 문제점을 비판할 땐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대통령이 G8 국가로 대우를 받으면서 당당하게 국익을 펴는 모습을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언론이 조명해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G7 정상회의에 대한민국 추가가 일본의 반대로 논란은 됐지만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가 문 대통령을 대하는 여러 모습에서 사실상 대한민국이 G8 국가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평을 받는다”며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이어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통해 두 국가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관계로 격상했다. 작지 않은 외교 성과”라며 “대통령의 유럽 G7 정상회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원내대표와 함께 후속 작업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 방문 등 6박 8일 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전 페이스북에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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