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쿠캣,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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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2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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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쿠캣,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쿠캣이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토니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쿠캣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간편식(HMR)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2020년 기준 매출액은 390억 원(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

쿠캣마켓 앱 화면, 출처: 쿠캣
쿠캣마켓 앱 화면, 출처: 쿠캣

쿠캣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고, 물류 효율화를 제고해 온라인 쿠캣마켓 확장 및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 해외 진출 속도도 높인다. 지난해 11월 홍콩 번화가 침사추이에 위치한 쇼핑센터 ‘K11’에 쿠캣마켓 해외 1호점을 오픈, 현재 홍콩에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캣마켓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출처: 쿠캣
쿠캣마켓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출처: 쿠캣
쿠캣 성장 견인 요인은 지난 2019년 5월 선보인 PB(Private Brand) 식품몰 쿠캣마켓이다. 쿠캣마켓은 론칭 2년만에 회원 수 100만 명,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PB제품은 해썹(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쿠캣마켓 대표 상품은 '쿠캣마켓 깐새우장’, ‘쿠캣마켓 딸기쏙우유 찹쌀떡’, ‘쿠캣마켓 매콤크림 닭갈비’, ‘띵커바디 식단관리 도시락' 등이다.

와탭랩스,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와탭랩스가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 KB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와 신규 투자사 4곳이 참여했다. 와탭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사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출처: 와탭랩스
출처: 와탭랩스
와탭랩스는 SaaS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5년 모니터링 서비스 '와탭'을 선보였다. 와탭은 기업의 서버,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상태와 성능 데이터 등을 초 단위로 수집하고 분석해, 장애를 감시하고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담당자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성능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와탭랩스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롯데홈쇼핑’, ‘나이키코리아’, ‘CJ E&M’ 등 대기업부터 ‘와디즈’, ‘밸런스히어로’, ‘티켓몬스터’ 등 스타트업까지 약 1,000여개사가 와탭을 사용하고 있다.

리본즈코리아,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리본즈코리아가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아주IB투자, 패스파인더에이치,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출처: 리본즈코리아
출처: 리본즈코리아
리본즈코리아는 명품 판매와 함께 렌탈을 기반으로 한 명품 단기 및 정기 구독 서비스, 리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리본즈 코리아의 2020년 명품 렌트 매출은 2019년 대비 72% 늘었으며, 2020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명품 렌트 매출은 89% 상승했다. 올해 2분기는 전 분기 보다 높은 100% 이상의 매출 신장세이다.

리본즈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명품 에코시스템 생태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인력 충원, 명품 추가 확보,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품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 욕구는 보복 구매로 이어지며 온라인 명품 시장 확장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 규모는 약 1조 5,957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2019년 시장 규모 1조 4,370억 원).

고미코퍼레이션, 7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고미코퍼레이션(GOMICORPORATION)이 IBK기업은행,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F&F파트너스, 플랫폼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고미코퍼레이션
출처: 고미코퍼레이션
지난 2019년 2월 설립한 고미코퍼레이션은 국내 미디어커머스 기업에게 베트남과 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기반 D2C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고미의 'FBG(Fulfilment By Gomi)', 'CSMS(CS Management Solution)'를 사용하면 베트남과 태국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판매대금을 직접 정산할 수 있다.

현재 뷰티, 리빙(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가구, 식품 등 250개사 이상이 고미 플랫폼에 입접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듀오백', '메타랩스' 등이 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활성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풀필먼트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내 콜드체인을 구축, 신선제품-냉동식품을 2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앱포스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주)앱포스터가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앱포스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스마트워치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활성화하고, 사용자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웨어러블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앱포스터는 현재 스마트워치 관련 2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마트워치페이스 제작 및 공유 플랫폼 ‘미스터타임’이다. 미스터타임은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는 앱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와 90여 기기를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엔진 기술을 한국과 미국에 특허 등록했다. 사용자는 미스터타임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워치페이스를 공유할 수 있다.

미스터타임 스타일 X PETSROCK 컬렉션, 출처: 앱포스터
미스터타임 스타일 X PETSROCK 컬렉션, 출처: 앱포스터
두 번째는 스마트워치 스트랩 브랜드 ‘미스터타임 스타일’이다. 미스터타임 스타일은 공식파트너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출시에 맞춰 2018년 두카티(Ducati) 에디션, 2019년 메종키츠네(Maison Kitsune)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마리몬드(Marymond), 오티스타(Autistar), 피치스(Peaches), 아크메드라비(Acmedelavie)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일 영국 디자인 그룹 펫츠락(PetsRock)과 컬래버레이션한 신제품을 와디즈 펀딩으로 선보였다.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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