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전년比 59%↓
XM3 수출 본격화… 7679대 선적
상반기 5만5926대 판매… 17.3% 감소
부산공장 생산 정상화 관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5610대, 수출 8556대 등 총 1만416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월 대비 21.0% 증가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QM6가 3537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XM3는 1565대로 뒤를 이었다. SM6는 190대를 기록했다. 다른 차종의 경우 르노 캡처 155대, 조에 100대, 마스터 46대, 트위지 17대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49.8% 증가했고 작년보다 1345.3% 늘었다. XM3가 7679대 선적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르노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공장에서 XM3 수출 물량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경우 향후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QM6와 트위지는 각각 743대, 134대씩 선적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내수 2만8840대, 수출 2만7086대 등 총 5만5926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수치다. 내수가 부진했지만 수출이 118% 증가해 실적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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