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단장 황영찬,이하 OK배구단)이 2021-22 시즌 외국인 선수로 선발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3일 밝혔다.
OK배구단은 지난 2021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Try-Out)에서 ‘11%의 확률’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쿠바 출신의 레프트 공격수 레오를 지명한 바 있다.
레오는 2012-20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V리그에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 2시즌 연속 챔프전 MVP를 차지한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된다.
레오는 석진욱 감독의 현역시절 마지막 시즌에 동료로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들의 재회가 다시 한번 배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힐 것으로 예상된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는 한국배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가 격리 기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원격 지원하여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레오는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OK금융그룹에서 뛰게 돼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며 “한국을 떠난 이후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더 강해지고 노련해졌다”고 말하면서 “다가오는 V리그에서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오는 경기도 모처에서 14일간의 자가 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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