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난희 자필편지 “안타깝지만 ‘1주기’ 조계사서 가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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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8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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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가 박 전 시장의 1주기 추모제를 조계사에서 가족끼리만 지내기로 했다고 정철승 변호사가 전했다.

정 변호사는 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강 씨의 친필 편지를 공개하며 “고 박원순 시장님의 1주기를 맞이해 삼가 고인을 추모하고 가족 분들의 깊은 슬픔을 위로 드린다”고 했다.

강 씨는 7일 적은 친필 편지에서 “최근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었다”면서 “저희 가족들은 시장 시절 그가 메르스와 코로나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대응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썼다.

강 씨는 이어 “제 남편 박원순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가족들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조계사에서 가족들끼리만 지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꼭 다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분들과 함께 모여 그를 이야기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라며 “그때 뵙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1275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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