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검찰개혁 위한 턱걸이”…조국 지자자들, 릴레이 인증[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7월 15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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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아내가 구속 수감된 상황인데도 친구들에게 턱걸이하는 모습을 인증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턱걸이 릴레이 인증’에 나섰다.

15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을 보면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턱걸이 영상들이 올라와있다. 지지자들이 턱걸이를 하며 자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을 공유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은 턱걸이 영상과 함께 “온라인 공간에서 친구들 보라고 철봉 운동하는 장면을 올리는 게 대체 무슨 문제인가?”, “철봉 한 번도 제대로 못 해내는 자기들 체력에 열등감을 느껴서 하는 돌출행동이라고 이해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또한 “검찰개혁과 조국 교수 응원, 그리고 쓰레기 언론 조롱을 위한 턱걸이 릴레이”, “상황이 되시는 분들 (턱걸이 영상을) 올려주세요”, “요새 조국 교수님 턱걸이 운동이 코로나 시대 건강관리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깨시민 삼남매는 오밤중에 자신들도 실천하겠다고 합니다” 등의 글도 있었다.

“도대체 정상적인 입장에서 이해가 되느냐”
앞서 이달 13일 한 매체는 조 전 장관이 턱걸이 운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턱걸이 실력을 인증해달라’는 조 전 장관 지인들의 요청에 화답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이 최근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읽은 최후진술문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고 짚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도대체 정상적인 입장에서 이해가 되느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법정구속된 아내의 항소심 결심공판 관련해 비장한 억울함을 공유하더니, 갑자기 여대생의 턱걸이 영상과 본인 턱걸이 횟수와 비교하며 대단하다고 한다”며 “극성팬들이 인증해 달라니까, 헬스장에서 턱걸이하는 사진 올려주고 곧 내리는 조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헬스장 뒤태 사진은 누가 찍은 건가. 분명 조 전 장관이 부탁해서 찍은 걸로 보인다”며 “참 기묘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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