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올 3분기 체감경기 전망 호조세가 다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18일 제기됐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중국 현지에 진출한 210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기 설문 조사에 따르면,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시황과 매출이 각각 108, 116으로 모두 100을 웃돌지만, 2분기 전망(시황 113·매출 126)에 비해 하락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BSI는 기업들로부터 판매, 경영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것으로, 항복별 지수 값이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3분기에는 현지판매(113)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하락하고, 설비투자(101)도 2분기 만에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환경(104) 역시 전분기와 달리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14)과 유통업(130)에서 100을 웃돌지만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자동차(143)와 섬유의류(100)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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