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에 땀이 주르륵 흐르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냉방 잘된 실내에서 시원하게 누워서 수박이나 먹으면 좋으련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문제입니다. 진단 검사가 필요한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땡볕에 줄을 서고 의료진들은 통풍 안 되는 방역복을 입고 검체를 채취합니다.
각 지자체 별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자구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역 광장 진료소에선 파란 양산을 준비했습니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앞 진료소에는 아이스박스 안에 시원한 음료수를 준비 탈수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관악구 진료소에 늘어 긴 줄 옆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간이 의자와 오전마다 각얼음을 비치하는가 한편 고양시 화정역 인근 진료소에선 소방 대원이 지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렸습니다.
폭염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뭐가 먼저 사라질 지 아직은 알 수가 없네요. 하루 확진자 1000대가 기본이 된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여전히 백신 수급은 불안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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